육아꿀팁

BCG접종 경피용 vs 피내용, 어떤 게 더 안전할까?

육아구단 2025. 9. 15. 10:04

 

 

BCG 접종, 아기에게 꼭 필요한 첫 예방주사 선택 가이드

우리나라에서는 신생아 예방접종 중에서도 특히 BCG 접종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결핵은 여전히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환으로,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CG는 현재까지 유일한 결핵 백신으로, 특히 결핵성 뇌수막염이나 전신으로 번지는 중증 결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신생아기에 BCG를 접종하면 약 70~80%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부모라면 반드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접종해야 합니다.

생후 5주, BCG 접종 시기가 중요한 이유

BCG 접종은 일반적으로 생후 4주 이내에 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 면역 체계가 안정되는 시기가 생후 한 달 전후이기 때문에, 너무 늦어지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B형간염 2차 접종 시기와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에,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하는 수고를 줄이려면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즉, 생후 5주 전후는 BCG 접종 시기로서 가장 적절한 때라 할 수 있습니다.

경피용 BCG와 피내용 BCG, 무엇이 다를까?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경피용 BCG피내용 BCG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두 가지 방식은 모두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접종 방식과 비용, 흉터, 그리고 BCG 부작용 발생 빈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피내용 BCG는 피부 진피층에 바늘을 주입해 백신을 넣는 방식입니다. WHO에서 오랫동안 권장해 왔으며,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같은 백신을 나누어 사용하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할 수 있고, 숙련된 의료진이 접종하지 않으면 통증이 크거나 흉터가 더 선명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 경피용 BCG는 피부 위에 백신 용액을 바르고 바늘이 달린 기구로 피부를 여러 번 눌러 약을 흡수시키는 방식입니다. 일회용으로 제공되며 위생적이고 편리하지만, 본인 부담 비용이 4~10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대신 흉터가 비교적 옅게 남는 경우가 많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 발생률이 피내용보다 낮은 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BCG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대처법

모든 백신이 그렇듯, BCG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고되는 비율은 1%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의 피부 변화, 즉 붉어지거나 고름이 생겼다가 아물며 흉터가 남는 현상입니다.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 과정이며, 몇 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림프절이 붓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피내용 BCG에서 덴마크 균주를 사용한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경피용보다 높게 나타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만약 고열이나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반드시 소아과 진료를 받고, 필요시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진료비에 대해 보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흉터는 피할 수 있을까?

많은 부모가 BCG 접종 후 남는 흉터에 대해 걱정합니다. 하지만 흉터의 유무나 정도는 접종 방식보다는 아기의 체질과 면역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내용은 바늘 한 개로 깊게 들어가 흉터가 선명할 수 있고, 경피용은 여러 바늘 자국이 옅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3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야 상처가 아물고 흉터가 자리 잡으므로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1. BCG 접종은 생후 4주~5주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2. 경피용 BCG는 비용이 있지만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위생적이다.
  3. 피내용 BCG는 무료로 접종 가능하나, 흉터가 선명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4. 접종 후 피부 변화는 대부분 정상 면역 반응이므로, 특별한 치료 없이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전문 진료와 정부 보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BCG 접종은 아기에게 꼭 필요한 첫 예방접종입니다. 부모는 경피용과 피내용의 차이를 이해하고, 비용과 흉터, 부작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기에게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입니다.